‘무리뉴 경질’ 손흥민 지휘할 후임은 누구?

‘무리뉴 경질’ 손흥민 지휘할 후임은 누구?

기사승인 2021-04-20 05:05:02
사진=EPA 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 세 번째 스승은 누가 될까.

토트넘 홋스퍼는 19일(한국시간)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조제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로써 지휘봉을 잡은 지 17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명장 무리뉴를 사령탑에 앉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6위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발휘했으나 올 시즌엔 리그 7위에 머무는 등 부진했다. 특히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게 패하고,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만 기록하는 등 충격을 안겨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게다가 선수단 내 불협화음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그의 선수단 장악 능력도 의구심을 받았다. 

이제 관심은 후임 사령탑으로 쏠리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 차기 감독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1987년생으로, 2015년 만 28세의 나이로 호펜하임에 부임해 주목 받았다. 2017년 올해의 독일 감독상을 수상한 뒤 2019~2020시즌부터 라이프치히를 이끌었다. 부임 첫 시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는 등 인상적인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2019시즌 레스터시티를 맡아 팀을 단숨에 강팀으로 끌어올렸다. 레스터는 현재 리그 3위에 올라있다. 52년 만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도 진출했다. 

한편 차기 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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