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군과 원주시가 미술 인프라 공동사업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구군과 원주시는 20일 양구군청에서 조인묵 군수와 원창묵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립미술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예술 콘텐츠 상호 활용 및 개발을 위한 협력과 상호 추진사업 홍보 및 시민 네트워크 대상 지원 등 지역미술 발전 및 지역예술 창작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
양구군은 군립 박수근미술관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 박수근 선생 생가 터에 건립된 박수근미술관은 선생의 소박한 삶과 작품세계를 연구하고 이를 전시, 교육, 출판사업 등을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또 역량있는 작가들이 창작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창작 스튜디오, 어린이미술관, 양구공예공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원주시는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 및 관광자원 조성을 위해 원주시 태장동의 구(舊) 캠프 롱 부지에 원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3년 준공하는 원주시립미술관은 9000㎡의 부지에 전시실, 수장고, 자료실, 교육실, 학예연구실, 사무실, 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춘 연면적 5525㎡의 지상 3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박수근미술관은 '2021 박수근미술관 아카이브 특별전'과 '제5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전' 준비로 20일부터 30일까지 휴관한다.
휴관하는 시설은 박수근미술관 내 박수근기념전시관, 현대미술관, 파빌리온 등이다.
휴관하는 기간 동안 어린이미술관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박수근미술관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전시 보수기간인 5월 1~5일에는 가 오픈 상태로 무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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