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 내 노후화된 한옥주택의 지붕과 담장, 대문 등의 보수를 지원한다.
전주시는 오는 30일까지 한옥마을 거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옥주택 수선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한옥주택 수선보조금 지원은 ‘전주시 한옥보전 지원 조례’에 따라 공사비의 3분의 2 범위에서 한옥단독주택 지붕 등의 수선·대수선은 최대 2000만원, 전통담장 등 경관시설물 공사는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한옥마을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거나 한옥주택 소유자(한옥체험업 포함)로, 같은 한옥(토지)에서 보조금을 지급받은 경우 10년이 지나야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063-281-5154)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 가능성을 확인한 뒤 사업 신청서 등을 전달할 방침이다. 신청서와 공사비 내역서 등은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완산구 전동성당길 110)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20명의 전문가로 꾸려진 전주시 한옥보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한옥의 형태, 보존가치, 노후화 등을 평가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신축, 증·개축 등에 한옥 수선비로 51억원을 지원했다. 2018년부터는 지붕보수, 담장 개선 등에 총 4억원을 투입해 32개소의 수선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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