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50년 탄소중립’ 생태도시 협력기구 출범

전주시 ‘2050년 탄소중립’ 생태도시 협력기구 출범

하천·녹지·교육·에너지·교통·도시계획 등 실행기구 구성

기사승인 2021-04-22 13:22:55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2050년 탄소배출 제로’를 공식 선언했다. 

전주시는 22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미숙 전주시의회 부의장, 김원주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오창환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생태도시 민관협력기구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최현규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사무처장, 정명운 천만그루정원도시추진위원회 상임대표, 김재병 전주에너지전환시민포럼 위원장, 박정원 도시계획협의회 위원장, 하갑주 생태교통협의회 위원장, 김종표 전주원도심교육공동체 대표, 이정덕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생태도시 민관협력기구와 함께 전주시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50%를 줄이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0)’로 하는 탄소중립도시를 실현,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생태도시 민관협력기구는 △하천-전주생태하천협의회 △녹지-천만그루정원도시추진위원회 △교육-전주원도심교육공동체 △에너지-에너지전화시민포럼 △교통-생태교통협의회 △도시계획-도시계획협의회 등 6개 분야별 실행기구로 구성됐다.

민관협력기구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시의회 의장, 민간 대표 등을 공동의장으로 정책협의회와 6개 분야별 사무국장 등으로 꾸려진 실행위원회가 운영된다. 사무국 역할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맡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생태교통 인프라 구축 △탄소 저감을 위한 획기적인 에너지 전환 △건물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과 녹색 산업 전환 △천만그루 정원도시 확대 조성 △폐기물 저감 및 녹색자원 전환 △지역 먹거리 활성화 및 친환경 농법 지원 △시민 환경교육 제공 등 분야별 주요 정책도 발표했다.

미래세대 대표로 참여한 전주 서곡초등학교 5학년 학생 3명이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해 기성세대가 적극적으로 탄소중립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에너지, 식량, 환경, 인간적 소외 등 많은 도시문제의 해결을 위해 5대 목표와 61개 세부 실천계획을 담은 ‘생태도시 종합계획’을 수립, 생태도시로 전환을 위해 주력해왔다. 

생태도시 종합계획 5대 목표에는 △시민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도시 △탄소를 줄여 미래 위협으로부터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도시 △양적 확장보다 질적인 성장을 중요시하는 도시 △단절되고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도시 △자동차보다 사람이 중요시되는 도시 등이 설정됐다.

김승수 시장은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이행 조례를 제정하고 탄소인지 예산제를 시행하는 등 지속 가능한 실행전략을 세우고 민간협력기구와 함께 힘을 합쳐 탄소제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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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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