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800명 안팎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만 737명으로 나타났다. 직전일 같은 시간의 650명보다 87명 많았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일에는 오후 9시부터 0시까지 85명이 늘어 최종 735명으로 마감했다.
이날 8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3차 유행이 이어지던 지난 1월6일 868명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 16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49.9명꼴로 나왔다.
일별로 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을 기록했으며,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5.4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의 상단선을 넘어선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재 확진자 증가 양상이 점진적인 상황이라 방역을 실효성 있게 강화하면 정체 국면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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