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명으로 이틀째 8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36명이 추가 확진됐다.
특히 대구와 인접한 경산에서 확진자가 지속되면서 경북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보름째 두자릿수를 이어가는 등 '4차대유행'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경산에서 대구로의 전파도 잇따랐다.
경북도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명(해외유입 2명) 발생해 누적 3957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산 16명, 안동 8명, 구미 4명, 포항·경주 각 2명이다.
오는 26일부터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에 들어가는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산은 교회 발(3명), 유증상자(3명), ‘n차감염’ 등이 이어졌다. 안동에서도 유증상자를 비롯해 지역사회 간 전파가 확산됐다. 구미는 보육교사 선제검사에서 1명, 유증상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은 구미는 유럽, 포항은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1976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0.9%에서 1.6%로 올라갔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53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21.9명으로 닷새째 20명대를 보이고 있다.
완치자는 전날 25명이 퇴원해 3588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0.7%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1만1829명이 받아 누적 14만6461명을 기록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1명 포함해 이날 20명이 추가돼 총 794명으로 증가했다. 이상반응률은 누계 접종대비 0.5%를 보이고 있다.
증세별로는 경증 784명, 사망사례 6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3명이다. 다만, 사망사례의 경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대구는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925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경산지역 교회 관련자 1명과 경산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됐다. 나머지 1명은 대구 확진자와의 접촉자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70명으로 지역 내외 12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완치자는 전날 14명이 늘어 누적 9034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사망자 없었다.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9만1128명, 2차 3944명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785명 늘어 누적 11만8243명이 됐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