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수리시설 전수 점검에 한창이다.
26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문순 군수는 이달 중순부터 지역 내 모든 영농 기반·수리시설 공사현장을 현장에서 면밀하게 점검 중이다.
관내 수리시설은 화천읍 12곳, 간동면 5곳, 하남면 5곳, 상서면 18곳, 사내면 2곳 등 총 42곳에 달한다.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각종 정비사업 설계와 계약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으며, 현재 대다수 현장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는 하남면 안평리와 상서면 신대리에서는 소규모 배수개선사업이, 화천읍 신읍리와 사내면 광덕리, 명월리에서는 수리시설 수해복구사업이, 간동면 도송리에서는 한밭대비 용수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 현장점검은 수리시설 공사 진척상황 뿐 아니라, 작년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복구 상황까지 그 대상에 포함해 예년에 비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다.
군이 매년 봄철 수리시설 정비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농가들이 농산물의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농가들의 고소득을 위해서는 적기 수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적기 파종과 모내기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모든 사업현장을 방문해 조기 준공을 독려하고 있다"며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으로 가뭄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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