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백신 접종 이후 사후관리 부족… 정부 “개선하겠다”

장애인 백신 접종 이후 사후관리 부족… 정부 “개선하겠다”

강선우 의원 “지적·자폐성 장애, 이상 반응 알기 어려울 가능성 커”

기사승인 2021-04-26 17:17:34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장애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후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지난 21일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장애인 편의사항 전수조사를 실시해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자세히 살펴보면 장애인 백신 접종 이후 사후관리체계에 대한 개선사항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적, 자폐성 장애인의 경우에는 의사 표현이 제한된다”며 “그러면 백신 접종 이후에 이상 반응을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근육통이나 두통 등 직접 말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증상들에 대해 보호자가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장애인들의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을 체크할 수 있믐 매뉴얼이 제작,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장애 유형 특성을 고려해 예방접종 전 단계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보완하겠다”며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 부분도 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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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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