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고창의 ‘병바위’와 ‘두암초당’이 봄철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는 안심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아산면 병바위와 두암초당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1년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
병바위는 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 같다고 해서 병바위로 불려왔다. 바위 윗부분이 크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잘록하다. 지질암석 풍화작용의 대표적 특징인 타포니 현상과 인천강 하구습지와 연결되는 주진천의 생태를 함께 관찰할 수 있다. 이 일대는 2017년 9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 현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두암초당은 소반바위의 절벽 아래 자리한 작은 정자로, 전좌바위(두락암)라고 부르는 바위는 칼로 자른 듯 수직 절벽을 이룬다. 방 한 칸, 마루 두 칸의 협소한 정자에서 내려다보면 천하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김소희 명창이 이 곳에서 득음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해 10월에도 가을 비대면 관광지로 ‘고창 람사르운곡습지’가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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