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병무청·혈액원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과 산불진화 근무자·특별사법경찰관 등 사회필수인력의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다음달 8일까지 병무청·혈액원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과 산림청 직원과 특별사법경찰관 등 사회필수인력 총 6985명에 대해 위탁의료기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위탁의료기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장애인 등 돌봄 종사자와 병의원과 약국 종사자, 만성질환자 등 5318명을 포함해 총 1만230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추가된 조기접종 대상자는 △병역판정검사 병무청 직원 △장기조직기증원과 혈액원의 부검 수행 및 검체 취급자 △산불진화 관련 업무를 하는 산림청 직원 △특별사법경찰관 △노인 응급관리요원 등으로, 접종일이 당초 5월에서 앞당겨졌다.
접종 일정은 △돌봄종사자·항공승무원(4월30일까지) △병무청·혈액원(4월26일~5월1일) △산림청·특별사법경찰관(4월26일~5월8일) 등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된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이나 위탁의료기관에 전화 또는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사전예약 기간은 접종 대상자별로 다르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시는 조기접종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위탁의료기관도 5개소를 늘리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된 위탁의료기관은 △전주예수병원 △신기독병원 △시티병원 △으뜸병원 △박종혁 믿음병원 등이며, 총 15곳에서 백신접종이 이뤄진다.
접종은 △발열체크 및 접종대상자 확인(신분증 지참) △예진표 작성 △의사예진 △백신접종 △접종 전산등록 및 확인서 발급 △이상반응 모니터링(15~30분 가량) △귀가조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시는 예방접종 전 문의사항 및 예약관리, 접종 후 이상반응 등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콜센터(063-288-5056~5065, 5607~5616)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이 이뤄진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26일 이후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입소·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전북대학교 코로나19 환자진료 종사자, 75세 이상 노인, 특수교육 종사자, 유·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 장애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총 3만2000여명에 대해 접종을 마쳤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접종속도를 높이면서도 안전하고 차질 없는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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