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도시 영월' 신호탄…두 젖줄 이어 복합 친수문화공간 조성한다

'정원도시 영월' 신호탄…두 젖줄 이어 복합 친수문화공간 조성한다

영월군, 동·서강 수월래 프로젝트 추진…200억 투입
"영월 대표 걷기길 코스로 각광 받을 것"
"지역주민 휴식 공간,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기사승인 2021-04-27 19:13:07

[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영월군은 지역의 두 젖줄이 이어진 친수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정원도시 영월’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영월군은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동강(한강)과 서강(평창강)이 합류하는 물길을 따라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복합 친수문화공간조성 사업인 ‘동·서강 수월래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령포-동강둔치–영월대교 및 덕포리 드론시험비행장 및 상하수도 사업소에 이르는 구간을 하나의 복합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관련 기관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협의해 긍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동·서강 수월래 프로젝트는 청령포-동강둔치–영월대교 및 덕포리 드론시험 비행장 및 상하수도 사업소에 이르는 구간 면적 43만5000㎡를 3개의 섹터로 구성됐다.

A섹터(시가지와 동강둔치), B섹터(청령포와 동서강 정원), C섹터(덕포 드론테마파크 하천변) 세 개의 섹터로 추진된다.

각 섹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동강과 서강, 영월 시가지 전역을 하나의 수변도심 관광섹터로 조성해 ‘정원도시 영월’로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는 종합친수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A섹터인 영월대교-동강둔치 구간은 다목적 광장과 피크닉장, 생태초지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B섹터인 청령포지구는 동강둔치 생태초지원 순환 산책로와 연계해 팔괴교에서 청령포 매표소를 종점으로 약 3.1km 구간 서강변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특히 청령포역~청령포 구간은 기존의 산길을 활용해 연결할 계획으로 향후 청령포 지방정원과 연계하여 영월의 대표적인 걷기길 코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섹터인 덕포지구는 현재 영월역 인근 상수원 예비취수장~동강철교 약 1.4km 구간에 덕포둔치를, 한강을 따라 2.9km의 수변 산책로를, 드론시험비행장을 활용해 드론테마파크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총 약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대규모 장기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동·서강 수월래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청령포–동강둔치–영월대교–덕포리가 징검다리 및 강변 산책로를 통해 하나로 연결돼 종합친수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며 “영월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영월역과 덕포, 영월읍과 청령포, 나아가 청령포, 동서강 정원 과 장릉까지 하나의 거대한 관광벨트 기능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사업 이후 친수문화공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에게 여가 인프라를 제공하고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을 대표하는 동·서강은 그동안 단순히 치수의 대상으로만 인식돼왔다”면서 “동·서강의 풍부한 수자원 기반으로 자연친화적인 복합 친수문화공간으로 문화, 환경,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는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로써 ‘정원도시 영월’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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