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이르면 주말 나온다…가격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이르면 주말 나온다…가격은?

가격 1만원대 예상...유통돼도 검사 보조 수단으로만 사용

기사승인 2021-04-28 08:29:52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5월 첫째 주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가격은 개당 약 1만원 선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는 자가검사용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를 1개(1명 검사분)당 1만원∼1만2000원으로 판매하는 쪽으로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3일 휴마시스와 에스디바이오센서 신속항원 진단키트에 대해 국내 최초 자가진단용 조건부 허가를 내렸다. 두 제품은 모두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았으며 해외에서는 자가검사용으로 이미 긴급승인을 받아 유럽 등지에서 사용 중이다. 

휴마시스 제품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5월 첫째 주 초부터 약국과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소비자 가격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한 개에 1만원∼1만20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두 개 유통사를 통해 진단키트를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며 이들과 가격을 협의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역시 5월 초에는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가진단키트는 코로나가 의심되지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힘든 개인이 감염 여부를 스스로 알아보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두 제품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검사 결과는 15∼20분 이내에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PCR과 전문가가 콧속 깊은 곳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항원 방식보다 민감도가 낮아 확진용이 아닌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했을 때 양성 판정이 나오면 반드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증상이 발생했을 때도 선별진료소를 찾아야 한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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