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집중 배움학급은 학생이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북구 복현동)로 등원해 교육받는 ‘센터형 한국어집중 배움학급’과 거주지가 센터와 멀어 오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강사가 학생의 학교를 방문하는 ‘방문형 한국어집중 배움학급’이 있다.
최근 3개월 이내 입국 학생 및 외국인 학생,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학생은 담임교사와 협의 후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와 상담 후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내년 2월 말까지 수시로 신청 가능하다.
처음 2주간(10일) 한국어 교육을 실시 후 평가를 통해 필요 시 추가 2주(10일) 연장교육을 한다.
또 매일 3시간씩 4주 교육으로도 부족함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주 2회(1회 1시간) ‘찾아가는 한국어교육’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달 초부터 방문형 한국어 배움학급 지원을 받고 있는 중도 입국 중학생의 학부모는 “아이가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상태로 2학년에 들어가게 돼 걱정이 많았는데, 한국어집중 배움학급에서 기본적인 한국어를 배우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중언어가 되는 강사가 직접 학교로 방문해 줘 아이의 한국어 습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지닌 채 입국하는 학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이 학생들의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거리가 멀어 ‘센터형 한국어학급’에서 수용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을 위해 방문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학교 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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