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완주 프러포즈축제’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한 달간 진행한다.

완주군은 5월을 완주에서 사랑을 나누는 달로 정하고,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프러포즈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프러포즈축제는 완주군 남쪽에 서로 마주보고 자리한 어머니 산 모악산과 고래의 뿔을 닮은 아버지 산인 경각산의 사랑으로 그 가운데에 생명의 물로 가득한 구이저수지가 탄생됐다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시작됐다. 

완주에서 사랑을 고백하면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은 축제는 올해 5회째를 맞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가정의 달 5월에 연인, 친구, 가족들 서로가 따뜻한 사랑을 나누며 극복해보자는 의미를 담아 축제를 준비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SNS 이벤트와 라이브 방송 등을 준비해 축제가 펼쳐진다.

SNS 이벤트는 완주군 관광 공식 채널인 ‘완주여행의 모든 것’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대표 관광지(술박물관, 삼례문화예술촌, 비비정) 컬러링(색칠하기)로 솜씨 뽐내기, 모악산, 술박물관 등에 조성된 ‘사랑의 포토존을 찾아라’  인증샷 참여, 주요 관광지 이름으로 삼/사행시 댓글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5월22일과 23일은 술박물관 와인관에서 라이브방송 스튜디오를 설치해 완주군 공식 유튜브 채널(완주군·YOU TV)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송출한다. 

현장 라이브방송은 ‘로맨틱 포레스트 in 완주’, 랜선 완주여행, 완주농산물 라이브커머스 ‘알뜰완잡’, 프러포즈 퀴즈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완주의 사랑스런 봄 풍광을 맘껏 즐기고, 연인, 가족들이 함께 온라인 이벤트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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