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속가능한 놀이터도시로 가꾼다

전주시, 지속가능한 놀이터도시로 가꾼다

‘2021 놀이터도시 전주 포럼’ ...아이들이 즐거운 도시환경 구축

기사승인 2021-05-04 16:24:05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를 지속가능한 놀이터도시로 만들기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을 확충하고 전문인력과 놀이사업 수행기관을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는 4일 야호학교에서 놀이 관련 전문가와 활동가, 공무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이터도시 전주, 놀이의 다양성으로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2021 놀이터도시 전주 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김승수 전주시장의 ‘야호 5대플랜 놀이정책’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지연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박사와 이동훈 코끼리가는길 대표의 주제발제 순으로 진행됐다. 

‘지속가능한 놀이터도시 전주 발전방안 및 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지연 박사는 2020 놀이혁신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실외 놀이터 현황 분석을 통해 △지역별 놀이 친화적 환경 개발 △놀이인력 및 놀이사업 수행기관 양성 △놀이 인식교육 및 놀이사업 홍보 강화 등 발전방향을 제안했다.

이동훈 대표는 ‘놀이문화 확산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민·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의 놀이터 사례를 소개하면서 놀이문화에 대해 행정과 민간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규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이승일 전라북도교육청 정책공보관과 제충만 아동권리 옹호전문가,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지부장 등이 참여해 놀이정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제충만 아동권리 옹호전문가는 “현재까지 전주시의 아동 놀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서 장애아동에 대한 정책이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면서 “전주야호 놀이터지도에 장애아동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표시하는 것부터 시작될 수 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우주로 1216’, ‘야호학교’, ‘야호놀이터’, 노송광장 트리하우스 등의 조성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들로부터 조성 과정에서 느꼈던 소감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전주시는 △야호생태·숲놀이터 △야호예술놀이터 △야호책놀이터 △야호학교 △야호부모교육 등 야호 5대 플랜을 전개해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야호 생태‧숲놀이터와 책놀이터, 예술놀이터 등에서 꿈과 상상력, 가능성을 키워가는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전주시 LIVE’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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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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