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이 늘어난 9401명이다.
중구 소재 교회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유증상으로 인한 검사에서 2명이 확진됐다. 중구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또 서구 사우나와 관련,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유증상으로 인한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대구시에 신고 후 주소지로 이관된 확진자이다.
경북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6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주는 마을 집단감염, 경산은 교회 발, 구미는 교원시설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여기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중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는 등 경북의 코로나19 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9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3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244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주 8명, 구미 5명, 김천·안동·경산 4명, 영주·청도·예천 3명, 울진에서 1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청도와 예천, 울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지역이다.
경주는 A마을 주민 6명이 감염됐다. 지난 2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마을 주민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어났다. 또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와 유증상 감염이 이어졌다.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유증상 확진자는 이날 안동 2명, 김천·포항·영천·칠곡에서도 각각 1명 발생했다.
구미는 L사업장 관련 확진자 1명과 교육지원시설 관련 확진자가 3명 이어졌다. 안동은 유증상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감염돼 조용한 전파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 밖에 경산은 Y교회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됐고, 영주는 안동 지인모임 관련 감염으로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지역인 청도는 대구 발 확진과 유증상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감염됐다. 예천은 인근 지역인 안동과 경기도 등에서 전파됐고, 울진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n차감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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