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일일 500명이 넘나들게 계속 발생하고 있고 그로 인해 2020년 12월 23일 이후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거제시의 경우는 확진자 발생 시 대거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지역 특성 상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하여 백신 접종으로 국민 집단 면역이 생성되기 전까지 대규모 축제를 지양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불가피하게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1999년부터 시작한 거제바다로세계로행사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거제시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해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축제를 즐겼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해에 이어 축제를 취소한 바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올해도 우리시 대표 행사를 취소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지만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국민의 안전과 코로나 종식이며 내년에는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빠른 취소 결정에 따라 삭감된 축제 예산은 코로나 장기화로 고퉁 받는 시민들을 위하여 투입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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