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군 보건의료원이 운영 중인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건강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일 화천군에 따르면 의료원은 만 19세 이상 성인 중 건강위협 요인이 많은 주민을 우선등록 대상으로 정해 80여 명에게 16주 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혈압과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등 각 요인 취약주민이 대상이었으나, 올해는 질환을 보유하지 않은 주민들도 등록이 가능해졌다.
참가자들은 영양, 신체활동, 건강상담과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용해 주3회 1만보 걷기 인증, 생채소 섭취와 아침식사 인증, 코어근육 강화 운동영상 업로드 등 주차별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전통적 방식의 건강관리와 달리 100%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돼 소통이 원활하고, 집합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낮다.
반면 의사, 간호사, 운동 전문가와 영양사들이 세밀한 부분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어 서비스 만족도는 매우 높다.
스스로 운동이 가능한 주민 이외에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건강 관리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등록 대상자들에게 직원을 파견해 각종 건강관련 수치 측정, 투약관리, 만성질환 관리 교육, 의료용 물품 제공은 물론, 필요할 경우 보건복지 연계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민 개인별 상황에 맞는 건강관리를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국민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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