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암행순찰차는 지난 6일 새벽 큰고개오거리, 만촌네거리, 죽전네거리 등에서 차선을 가로 막고 약 30㎞를 2시간 동안 느리게 이동하면서 다른 차량의 진행을 방해한 30여대의 오토바이와 20여대의 차량 운전자를 검거했다.
또 대구경찰청 경찰관기동대 등은 지난달 28일과 17일에도 오토바이 번호판을 꺾어 식별이 곤란하게 한 채로 운행하는 김모(25)씨 등 3명과 청테이프로 번호판을 가린 채 줄지어 도로를 달리며 다른 차량 운전자들의 운전을 방해한 정모(27)씨 등 2명을 붙잡았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이달 10일까지 공동위험행위자(폭주족) 13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촬영한 채증자료를 바탕으로 교통범죄수사팀과 합동으로 추가 혐의자를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암행순찰차 및 경찰서 교통외근, 경찰관기동대를 최대한 활용해 심야시간대 이륜차 폭주 행위 및 교통 무질서 행위자를 집중단속 및 계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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