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3달째, 이상반응 신고도 대폭 줄었다

코로나 백신 접종 3달째, 이상반응 신고도 대폭 줄었다

접종 첫 주 이상반응 보고 1.18%에서 지난주 0.1%로 줄어

기사승인 2021-05-10 14:44:48
만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쓰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5만명분(50만회분)이 국내에 입고된 가운데 2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중앙예방접종센터 책임약사가 화이자 백신이 담긴 박스의 온도 기록 장치가 오작동하자 확인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지 3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율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5.2일~5.8일) 분석 사항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여성이 0.8%로 남성 0.4%보다 더 높았고, 연령별로는 18-29세가 3.6%로 가장 높고, 75세 이상 연령대는 0.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는 2967건, 95.0%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사망, 아나필락시스 의심 등 중대한 이상반응은 157건, 5.0%에 그쳤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1.2%, 화이자 백신 신고율은 0.3%였다. 2차 접종이 본격화된 화이자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1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 보다 높았고(1차 0.14%, 2차 0.20%), 연령이 낮을수록 2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았다. 

특히 추진단은 접종일 기준으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이 접종 초기에 비해 낮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1주차에 보고된 이상반응 신고율은 1.8%였던 반면, 10주차인 지난주 신고율은 0.1%로 감소했다.

관련해 현재 추진단은 의료인이 환자 진료시 코로나19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여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을 조기 인지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rug Utilization Review, DUR)에 연계해 코로나19 예방접종력 정보를 접종 후 4주까지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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