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군의 스포츠 인프라 확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하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지근거리의 체육시설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말, 총 사업비 130억원이 투입된 화천국민문화센터가 운영을 시작해 화천읍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센터, 탁구장, GX(Group eXercise)룸, 북카페, 휴게실은 물론 다양한 전시공간까지 갖춘 센터에는 일평균 500명 이상의 주민이 찾아 운동을 즐기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간동면 유촌리 일대에서 진행 중인 간동 종합운동장 조성사업도 서두르고 있다.
축구와 야구, 풋살과 족구 등이 가능한 간동 종합운동장은 현재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안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사내면 지역에는 2018년 12월 실내수영장 개관에 이어 현재 사내복합체육관 건립사업이 한창이다.
사창리 일대에 연면적 1980㎡ 규모로 조성 중인 시내복합체육관은 이르면 올해 안에 준공 후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수 년간 화천지역에서는 실외 골프연습장, 거례리 북한강 레저타운, 그라운드 골프장, 게이트볼장을 비롯해 최전방 상서면 다목리와 봉오리 피트니스 센터, 실내체육관 등 거주지 주변 스포츠 시설이 속속 건립됐다.
덕분에 지역 주민들은 교통비까지 부담하며 인근 지자체 ‘원정운동’을 해야 하는 불편이 줄었고, 특히 전방 장병과 군인가족들의 복지도 크게 향상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성인 뿐 아니라,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까지 조성할 계획"이라며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한 전국대회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경제 기여도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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