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삼천 하천변 산책로가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로 분리된다.
전주시는 오는 8월까지 총사업비 4억 3300만원을 투입해 삼천교부터 세내교까지 0.7㎞ 구간에서 ‘삼천 자전거·보행자도로 분리형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구간에는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구분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컸는데, 이번 사업으로 기존 산책로 폭을 3m에서 4m로 확장하고 포장 재질 및 노면 표시로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를 안전하게 분리하게 된다. 여기에 자전거들의 과속을 방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그루빙(노면홈파기) 작업도 추진한다.
시는 공사 중 보행자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임시 통행로를 마련하고, 세내교부터 홍산교까지 5.3㎞의 삼천 좌안 구간에 대해서도 같은 분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보행자와 자전거가 안전하게 걷고 달릴 수 있도록 하천 자전거도로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