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섬진강 제방보강사업 국비 확보 ‘결실’

순창군, 섬진강 제방보강사업 국비 확보 ‘결실’

4개 지구 섬진강 제방보강 14km 실시설계용역 추진

기사승인 2021-05-12 14:30:39
지난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섬진강댐의 방류로 제방을 넘은 물에 잠긴 순창군 유등면 일대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가 국토부와 환경부를 오가며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섬진강 제방보강이 결실을 맺게 됐다. 

12일 순창군에 따르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2021년 섬진강 하천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 총 18km 실시설계 구간 중 순창지역 제방정비사업이 14km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섬진강 일대 지역은 지난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섬진강댐 방류실패로 인해 하류지역 7개 시·군이 물에 잠기는 큰 피해를 입었다. 

순창군도 섬진강과 인접한 4개면의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면서 큰 피해를 입었고, 황숙주 군수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을 오가며 피해복구에 힘을 쏟았다.

이를 통해 섬진강 하천 정비사업 설계용역 구간에 순창은 ‘적성면 우계~평남~신월지구’, ‘적성면 관평~무수지구’, ‘유등면 유촌~오교지구’, ‘유등면 외이~풍산면 대가지구’ 등 4개 지구가 포함돼 제방보강사업에 대한 실시설계가 추진될 예정이다. 순창지역 4개 지구 섬진강 제방보강사업에는 총 722억원의 국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제방사업으로 섬진강댐 하류지역이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상황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침수지에 대한 배수펌핑장 설치사업과 연계해 홍수로 인한 섬진강댐 방류에도 안전한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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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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