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직·폐업 등으로 위기에 몰린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352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 △일자리 및 생활안정 △코로나19 등 재난·재해 대응 등을 중심으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추경안은 올해 본예산 2조 371억원에 대비해 1.73% 증액한 규모로,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전주시 예산 규모는 2조 723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예산으로 돼지카드(전주사랑상품권) 운영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에 57억원이 반영됐다.

일자리 및 생활안정 지원 분야에는 △희망근로 지원사업 49억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사업 46억원 △일반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 지원 12억원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보조사업 3억3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또 장애인 긴급·특별돌봄과 지역아동센터 돌봄인력 한시파견, 보건복지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 등에 22억원이 책정됐다.

코로나19 등 재난·재해 대응 분야에는 예방접종센터 시설 구축에 5억원, 지역예방접종센터 운영 지원에 4억원, 여름·겨울철 재난 대응 등 재난관리기금 조성에 85억원이 반영됐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이날부터 20일까지 9일간 열리는 제381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