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 18건 심의..."백신 인과성 없어"

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 18건 심의..."백신 인과성 없어"

기사승인 2021-05-17 15:03:49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앞에 마련된 원스톱 코로나19 신속진단검사센터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1.04.26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신규 사망사례 18건의 심의 결과 백신 인과성이 없다는 결론이 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후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 관련 인과성을 심의한 결과를 분석한 제 12차 피해조사반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제12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신규사례 43건(사망 20건, 중증 23건)을 심의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12차례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에서 198건(사망사례 97건과 중증사례 101건)을 심의하였고, 이 중 백신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2건이다.

1신규 사망사례 18건의 평균 연령은 82.4세(범위55-95세)였고  기저질환이 있는 사례는 17명(94.4%)이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11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의 기저질환과 접종 후 사망관련 주요증상 발생 기간, 그리고 이후 임상경과와 국내외 문헌보고 등을 종합하여 인과성을 평가 한 결과, 사망사례 18건은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추정사인은 심근경색이 8건, 뇌출혈 2건, 대동맥박리 2건, 급성심근염 1건, 심근병증 1건, 뇌경색 1건, 패혈증 1건, 폐렴 1건, 폐색전 1건 등이다.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은 사례 중 백신접종 후 심근염이 발생하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인과성 근거 불명확’으로 적용해 최대 1000만원의 의료비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사례에 대해 피해조사반에서는 백신접종과 추정사인간의 인과성을 인정할 근거가 없지만, 대상자의 기저질환 또는 최근 상태가 심근염을 유발할 근거 또한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접종 후 2일 이내에 심근염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현재까지 다른 원인도 설명하기 어렵다며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신규 중증 사례 25건의 평균 연령은 72.1세(범위 28-94세)였고, 이 중 20명(80.0)% 이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3.7일(범위 0.1시간-17일) 이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명, 화이자 백신 14명이었다.
    
중증사례 25건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주요 증상 발생 시점,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 질환발생 위험요인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백신접종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중증사례 추정진단명은 뇌경색 8건, 신경계질환 2건, 심근경색 2건, 심부정맥혈전증 2건, 폐색전증 2건,  패혈증 1건, 뇌내출혈 1건, 지주막하출혈 1건, 심부전 및 폐부종 1건, 폐렴 1건, 기복증 1건, 벨마비 1건, 특발성재생불량성빈혈 1건, 심부전 1건 등이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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