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의 국민의힘 복당 반대 주류에 대해 이같이 답답함을 밝혔다.
홍 의원은 “품격과 소탈도 구분 못하는 지려천박(知慮淺薄)으로 세상을 보다 보니 대통령이 되려면 품격을 갖추어야 된다고들 합니다. 누구던 대통령이 되면 없던 품격도 자연히 생기게 되기 때문에 그런건 미리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수 우파 진영에서는 막말 대통령이었다고 비난한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사상 가장 소탈했던 분이었습니다. 품격이 위선과 상통 할 때가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소탈한 것을 품격 없다고 매도하는 것 자체가 위선 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7일 홍 의원은 “민주당은 자기 형수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쌍욕을 해대고 상대방에게 총각행세 하면서 천박스러운 무상연애를 해도 자기 진영 사람이라고 팩트를 두고도 자기들끼리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상대방은 겁이나 공격 하지도 못하고 자기 진영 안에서만 골목대장 행세 하면서 상대방이 거짓으로 덮어씌운 막말프레임에 놀아나 터무니없는 막말로 저를 공격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유감 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여 공격하라고 뽑아 주었는데 대여 공격은 하지 못하고 당내 선배만 음해하는 관종으로 커 보겠다는 것은 잘못 배운 정치 행태입니다. 더 이상 논쟁은 어처구니가 없어서 앞으로 더 하지 않겠습니다. 좀더 신중하고 공격지점이 어딘지 잘 보시고 성숙된 정치를 배우십시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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