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9명, 경북 33명 확진⋯유흥⋅단란주점서 확진자 이어져(종합)

대구 9명, 경북 33명 확진⋯유흥⋅단란주점서 확진자 이어져(종합)

기사승인 2021-05-20 10:33:48
20일 0시 기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2명이 추가됐다. (쿠키뉴스 DB) 2021.05.20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9553명다.

주소지별로 북구 7명, 동구·달서구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북구 유흥주점과 관련해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구미 확진자와 이 유흥주점 종사자가 접촉한 뒤  n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고,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가 모호해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경북은 김천의 한 단란주점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6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33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4554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김천 15명, 포항 7명, 경산·칠곡 4명, 구미 2명, 경주에서 1명 추가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중인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김천은 S단란주점 관련 확진자가 9명 추가됐다. 해당 단란주점은 앞서 지난 18일 주인 부부가 확진판정을 받았었다. 

김천은 지난 9일부터 비닐하우스 공사현장과 노인 시설 집단감염으로 인해 99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여기에다 유증상 확진자도 6명이 발생해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 

경산은 지난 18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슬람교 라마단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이로써 이슬람교 라마단 관련 감염은 총 9명으로 늘어났다.

포항과 구미, 경주는 모두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된 n차 감염이 이어졌다. 칠곡은 유증상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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