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위원장은 20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2030세대의 힘으로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질서 있는 퇴각을 명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보여준 2030대의 믿음이 2022년 대선과 지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1990년생 김용태가 청년과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990년생(32세)임을 내세우며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그는 “‘90년생이 온다’가 제 캐치프레이즈다. 단순히 나이로 청년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가를 가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030세대의 중간 지점에 있기에 보다 더 친근하고 직접적으로 다가가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공감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관련 3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김 위원장은 ▲연금 고갈 문제, 코인 거래, 플랫폼 노동 등 2030세대에게 필요한 정책을 당론에 반영 ▲청년 미래 위협할 기후변화 위기에 당 차원 대응 ▲당 내 질서 있는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청년 정치인들을 위한 공약도 내놨다. 그는 “공직선거법상 25세로 되어있는 피선거권 나이를 20세로 낮추겠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협별 30%를 청년 우선 할당 공천으로 명문화하겠다. 선거자금이 부족해 정치 참여를 주저하는 청년들을 위해 공직선거 보전비용 담보 대출 프로그램을 조성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2030대의 목소리도 듣겠다.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누구보다 앞장서 귀 기울이며 배울 점이 있다면 낮은 자세로 배움을 청하겠다”며 “기필코 2030세대의 지지를 이어나가 2022년 대선 승리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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