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차 접종 14일 경과 후 확진...'돌파감염' 1건 확인

백신 2차 접종 14일 경과 후 확진...'돌파감염' 1건 확인

방역당국 "영남권 거주 20대 의료인,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마쳐"

기사승인 2021-05-21 15:11:33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 접종까지 마친 뒤 확진된 사례가 1건 발생했다. 이는 국내 첫 돌파감염 사례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접종한 사례 중 돌파감염의 정의에 해당하는 사례가 현재까지 1건 확인됐다. 2회 접종 후 14일이 넘은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첫 돌파감염 당사자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20대 의료인이다. 3월과 4월에 화이자 백신을 두차례 맞았지만, 5월 어버이날 무렵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증도나 2차 전파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계속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2회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드물게 감염될 수 있어 여전히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경남 창원 지역의 한 30대 회사원이 러시아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2차례 접종 한 뒤 귀국해 이달 초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 이에 대해서 당국은 돌파감염 사례로 단정하지 않았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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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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