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이은 폭락에 시총 반토막…이더·도지코인도 하락

비트코인, 연이은 폭락에 시총 반토막…이더·도지코인도 하락

머스크 '가상화폐 지지' 응원에도 다시 하락세
中, 민간 가상화폐 거래 불허 확인

기사승인 2021-05-24 07:50:44
코인마켓캡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가격이 10% 가까이 하락하는 등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한국시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8.40% 내린 3만45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14% 하락한 3만2677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코인당 6만4000달러에 근접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됐다. 1조달러를 웃돌았던 시가총액도 6만4903달러로 줄었다. 

가상화폐와 관련된 발언으로 급등락을 불러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응원도 통하지 않았다. 

머스크CEO는 22일 새벽 '가상화폐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3만800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약발이 오래 가진 못했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 가격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24시간 전보다 9.81% 빠진 2119달러에 거래 중이고, 도지코인은 6.48% 내린 0.3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중국 금융당국이 민간 가상화폐 거래 불허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1일 류허 부총리가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도 금지한다"고 발언한 이후 비트코인은 3만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중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의 약 60%를 채굴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이날 오전 7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84% 내린 423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1.43%, 도지코인은 11.32% 하락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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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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