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지역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이 연내 건립된다.
화천군은 지난 달 화천군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군의회에서 관련 예산과 조례 등이 통과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보건의료원 별관 2~3층에 총면적 603㎡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별관 2층에는 산모실과 영·유아실, 사전 관찰실, 수유실, 장애인 화장실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건강 관리실, 피부 관리실, 사무실과 상담실, 휴게실, 프로그램실 등이 조성된다.
기본요금은 일주일 당 90만원이지만, 화천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산모는 2주 간 이용료 100%가 감면된다.
통상 조리원 이용기간이 2주 이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무상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 관련법에 따라 국가유공자나 그 유족,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산모, 장애인, 다태아 또는 셋째 자녀 이상 출산 산모 등도 이용료가 2주 간 100% 감면된다.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에게 필요한 급식, 요양 서비스는 물론 건강관리를 위한 체계적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또 산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안정적인 산후 조리를 돕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공공산후조리원이 마련되면, 출산 후 원정 산후조리를 하는 주민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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