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원되는 교육활동비는 유치원 교원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대체 인건비 ▲원격수업 전환 시 교육자료 구입비 ▲출근한 교원 건강 안정을 위한 보조강사비로 사용된다.
유아 1인당 1만 5000원씩, 총 5억 1000만 원 규모다.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는 유치원은 초등학교처럼 교과 전담교사도 없어 교원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수업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30대 이상 교원들은 다음 달 7일부터 19일까지 백신을 접종하며, 6월 말부터는 30대 미만의 교원도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백신 접종 기간 유치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분산 접종으로 정상 운영하거나 일괄 접종 시에는 원격수업 또는 재량휴업을 할 방침이다.
대실유치원 황보연 교사는 “백신 접종 후에 통증이나 발열 같은 부작용이 2~3일 나타날 수도 있다는 얘기에 접종 후에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교육청의 지원으로 보조강사와 함께 교육활동을 할 수 있어 안심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 위험에서 자신의 안전과 면역력이 약한 유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유치원 교원의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 유치원 집단 면역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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