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2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방탄소년단이 ‘버터’로 유튜브와 스포티파이에서 5개 기록을 깨뜨렸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버터’는 ‘유튜브 영상 프리미어 최다 조회수’ ‘유튜브 뮤직비디오 프리미어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 조회수’는 영상 첫 공개 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로 집계되며, ‘버터’ 뮤직비디오 공개 당시 최대 390만명이 동시 접속했다.
또한 ‘버터’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동안 조회수 1억820만 건을 달성,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 ‘K팝 그룹 중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 기록도 새로 썼다.
음원도 인기다.
‘버터’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서 ‘공개 첫 24시간 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으로 선정됐다. 앞서 이 곡은 지난 21일 공개 당시 스포티파이에서 2090만회 재생돼 ‘스포티파이 사상 일일 최다 글로벌 재생 수’를 기록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방탄소년단은 스포티파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횟수로 기록을 세웠다”라며 “방탄소년단이 앞서 발표한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버터’가 이를 능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 진입도 노려볼만 하다. 음원 다운로드·스트리밍 수가 압도적인 데다가,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도 이 곡이 자주 흘러나와서다.
미국 대중연예 매체인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버터’는 최고 인기 팝송을 트는 ‘톱40’ 포맷을 갖춘 미국 내 180개 라디오 방송사 모두에서 방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버라이어티는 “외국 아티스트가 신곡으로 이런 대기록을 세운 건 방탄소년단이 최초”라고 전했다.
또 이곡은 26일 오전 9시까지 기준 세계 101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5월29일 자)에서 ‘팝 에어플레이’에 26위로 진입하고,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5월31일 자/집계기간 5월17~23일)에서는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과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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