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 수험생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의 체제로 변경돼 문항 구조 및 유형 등에 변화가 예상된다.
또 수능-EBS 교재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조정되는 데다 영어 영역의 경우 연계방식도 학습 개념, 원리 중심의 간접연계 방식으로 전환된다.
여기에 정시 확대, 수능최저학력기준 강화 등 대입 정책 변화가 더해져 올해 수험생의 경우 수능에 대한 부담이 예년보다 커졌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수능 등 대입 관련 문항 출제 경험이 있는 교사 53명으로 ‘수능-EBS 연계 문항 분석 TF팀’을 꾸리고 수능 준비 시기에 맞춰 학습 전략 및 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우선 지난 21일 6월 모의평가에 대비해 수능 체제에 따른 학습 기본 전략을 안내했다.
이어 6월 모의평가 문항을 기출 문항, EBS 연계 교재 등과 관련지어 분석하고, 여름방학 학습 전략을 안내해 9월 모의평가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9월 모의평가 후에도 동일한 방식의 분석 작업을 거쳐 수능 대비 집중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아울러 수능을 한 달여 앞둔 10월 중순에는 수능 대비 모의평가 문항을 직접 개발하여 그간의 학습을 최종 점검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학습법 및 학습자료는 학교를 통해 고3 수험생에게 배부되고, 학교별 수능 대비 학습과 연계된다.
또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료 개발 교사의 직강 동영상도 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 유튜브 채널 ‘대구진로진학 ON-AIR’를 통해 상시 제공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입 공정성 강화, 수능 변화 등으로 고3 수험생의 부담이 그 어느 해보다 큰 것이 사실”이라며 “시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시기별 학습 전략과 자료가 학교별 수능 대비 교육활동과 효과적으로 연계돼 고3 수험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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