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이달 초 실시한 이번 국가자격시험에서 영진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총 12명(졸업생 1명 포함)이 합격, 자격을 취득했다.
특히 이번 자격시험에서 영진전문대는 영남권(대구·경북, 부산·경남) 총 합격자 13명 중 1명을 뺀 12명을 모두 차지하며 첨단 정밀측정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정밀측정산업기사는 ‘산업현장의 기계부품 고정밀도나 생산된 제품이 설계된 규격과 일치하는지’와 ‘측정할 수 있는 정밀계측 기술을 갖췄는지’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제품 품질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한다.
영진전문대는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 지역을 포함한 산업체의 정밀측정 및 교정 업무를 지원하는 교정측정기술센터를 오픈, 20여 년간 운영하며 지역 산업체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길이, 각도, 거칠기, 경도, 힘·토크를 측정할 수 있는 175종의 측정 장비와 측정기기를 보유하고 지역 산업체를 대상으로 3차원 측정, 형상·표면거칠기 측정, 레이저측정, 경도측정 등 다양한 정밀 측정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이 센터는 전국 전문대 유일의 KOLAS 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받았고, 대구·경북 2·4년제 대학에선 유일한 KOLAS 공인교정기관이기도하다.
또 정밀측정실습실과 응용측정실습실도 구축, 이 대학 재학생은 물론 전국 마이스터 특성화고 학생과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도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자격을 취득한 조설화(컴퓨터응용기계계열 2학년)씨는 “센터의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실습과 이론적인 자세한 교육을 받아, 자격시험에 어려움 없었고 동기생들이 많이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학교는 이번 합격자를 포함해 최근 9년간 정밀측정산업기사 116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대학 관계자는 “정밀측정산업기사를 취득한 졸업생들은 포스코, 기아자동차, 대구텍, 도레이첨단소재, 귀뚜라미 보일러 등 굵직한 기업체로 진출하는 등 우수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