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與, 조국 사이비 교주처럼 떠받들어… 집단최면 섬뜩”

김기현 “與, 조국 사이비 교주처럼 떠받들어… 집단최면 섬뜩”

정세균·이낙연, 조국 회고록 호평… “진실 밝혀져야”
김기현 “조비어천가 부르다가 국민에 버림받을 것”

기사승인 2021-06-01 11:20:06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회고록’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조 전 장관에 관해 책망은커녕 사이비 교주처럼 떠받들고 동조하고 있다. 조국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집권세력의 집단최면에 섬뜩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권 인사들은 조 전 장관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을 놓고 호평 일색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의 시간이 법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그 진실이 밝혀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뿌린 개혁의 씨앗을 키우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검찰개혁 완성에 힘을 바치겠다”고 적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이 흘린 피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김 권한대행은 ‘조비어천가’라고 표현하며 비꼬았다. 그는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혐의로 1심 재판 중인 피고인이다. 그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로 1심에서 징역 4년 중형으로 법정 구속됐다”며 “그는 자기 잘못 반성은커녕 변명으로 일관하며 법치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조비어천가’를 부르며 극렬 지지층 환심만 사다가는 국민에 버림받는 폐족의 길로 들어설 뿐”이라며 “제발 상식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막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김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깨어있는 시민들과 직업 양심을 지키는 일부 검찰과 함께 문 정권의 검찰개악을 저지하고 국민 검찰로 거듭나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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