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실버복지센터 경로식당 개장…최고수준 식단 제공

화천 실버복지센터 경로식당 개장…최고수준 식단 제공

기사승인 2021-06-02 11:34:19

화천군 실버복지센터 경로식당이 지난 1일 운영을 시작했다
[화천=쿠키뉴스] 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군 실버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실버경로식당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15층 규모의 공공실버주택 중 1~2층에 위치한 실버복지센터는 이날부터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주 5일(월~금요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이달까지는 1일 1식(점심)을 제공하고, 7월부터는 1일 2식(점심, 저녁)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로식당은 당분간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입주자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운영조례에 따라 1식 입주자 이용요금은 일반 노인 2000원, 국가유공자 노인은 1000원이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노인은 무료다.

현재 공공실버주택 입주자 중 50% 이상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2%가 차상위 계층이며, 국가유공자 입주자도 5세대가 있어서 이들의 식비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경로식당이지만,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들이 배치돼 전문 음식점 못지않은 최고의 맛과 영양을 책임진다.

6월 첫째 주 식단을 보면, 전복 미역국에 이어 해물찜, 소불고기, 훈제오리 요리 등이 요일별로 제공될 예정이다.

경로식당이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노인들을 위한 토털 복지 서비스도 점차 구현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실버공공주택 입주자들은 주거 걱정은 물론 식사도 해결할 수 있게 됐고, 같은 건물 복지센터에 마련된 최신식 피트니스 시설에서 전문 강사의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도 있다.

건강 증진실을 이용해 간단한 혈압측정은 물론 안마의자와 물리치료 기구를 이용할 수도 있고, 당구와 노래교실 등의 취미활동을 즐기며, 각종 평생교육 강좌에도 참여할 수 있다.

몸이 불편할 경우 공공실버주택 앞까지 찾아오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편하게 보건의료원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르신들이 다른 걱정 없이 편안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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