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위기를 기회로?…"컴플레인 남긴 고객을 찾습니다"

맘스터치, 위기를 기회로?…"컴플레인 남긴 고객을 찾습니다"

"싸이버거 패티 작다" 별점 2개 준 고객
맘스터치 "앞으로 더 즐겁게 드시도록 상품권 제공"

기사승인 2021-06-02 13:42:36
맘스터치 인스타그램(왼쪽)과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버거·치킨 프챈차이즈 브랜드 '맘스터치'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사 메뉴를 주문한 이후 불만 리뷰를 남긴 고객을 공개적으로 찾고 있어 화제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맘스터치가 '맛둥이는 나다' 고객님을 찾고 있다"는 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전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맘스터치에서 소중한 고객님을 찾고 있다"며 "배달의 민족에 싸이버거 리뷰를 남겨주신 '맛둥이는 나다' 고객님! 나타나 달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앞으로 싸이버거를 더욱 즐겁게 드실 수 있도록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드리고자 한다"며 "꼭 맘스터치 SNS로 메시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해당 고객을 찾기 위해 이를 공유하는 50명을 추첨해 버거 교환권으로 사례하겠다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맘스터치가 찾고 있는 이 고객은 앞서 배달의민족을 통해 '커플치킨세트' 등을 주문한 뒤 "싸이버거 안에 닭다리살 패티가 다른 지점에 비해 확연히 아주 아주 얇고 껍데기 부분이 반이다"라며 "이런 싸이버거는 처음이다"라고 신랄한 평가를 남겼다. 별점은 2개에 그쳤다. 

이어 해당 지점 사장은 "확인해보니 싸이패티가 다 작다"며 "본사에 클레임했다"고 댓글을 적었다. 이어 "미안하다"고 재차 사과하면서 "본사하고 소송 들어간다"라고 남겼다. 

맘스터치의 대응을 두고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응 잘한다"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켰다" "리뷰에서 사장님 분노가 느껴진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패티가 작아진 걸 마케팅으로 포장하는 거 아니냐" "100만원으로 문제를 퉁(대신)친다" 등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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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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