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감독 “한국의 수준 체감해”

투르크메니스탄 감독 “한국의 수준 체감해”

기사승인 2021-06-05 22:45:22
투르크메니스탄의 야즈굴리 호자겔디예브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유튜브 캡쳐
[고양=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야즈굴리 호자겔디예브 투르크메니스탄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 5대 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이 경기의 승리로 H조 선두에 복귀했다. 황의조(보르도)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남태희(알 사드), 김영권(감바 오사카), 권창훈(수원 삼성)도 골맛을 봤다.

한국은 이날 점유율 70대 30으로 크게 앞섰다. 슈팅 시도는 28대 3으로 크게 앞섰고, 유효 슈팅은 18대 0이었다. 전반전에는 상대 골키퍼 라술 차리예프의 ‘선방쇼’에 많은 득점을 올리질 못했지만, 후반전에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3골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보였다.

호자겔디예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최선을 다하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한국 축구의 수준이 투르크메니스탄보다 높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경기”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손흥민을 막고자 어떤 준비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특정 선수를 막기보다는 전체를 막기 위해 수비적 운영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 종료 직전까지 꽤 고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 라술 차리예프가 연달아 선방쇼를 펼치면서 한국의 득점을 막았다.

호자겔디예브 감독은 차리예프의 활약상을 두고 “첫 출전한 선수다. 이번 경기를 바탕으로 더 경험을 쌓는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호자겔디예브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 리그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중단된 상태라 소집 후 전지 훈련을 하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