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 3만1881달러…2년연속 감소

1인당 국민소득 3만1881달러…2년연속 감소

기사승인 2021-06-09 17:51:14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우리 국민 1인당 총소득(GNI)이 2년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과 환율상승 탓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881달러다. 2019년(3만2204달러) 보다 1.0%(323달러) 감소했다.

1인당 GNI는 2019년, 2020년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환율이 1.2% 오르면서 미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보다 1.0% 줄었으나 원화 기준으로는 0.2% 늘었다.

1인당 GNI는 국내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값으로 국민 평균 생활수준을 나타낸다. 보통 1인당 GNI가 3만달러면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인식돼왔다.
한국은행


한국은 2017년에 3만1734달러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까지 3만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7756달러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PGDI는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이다. 

한은이 발표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 -0.9%다. 지난 3월 속보치보다 0.1%p 높다. 다만 1998년 외환위기(-5.1%) 이후 22년 만에 역성장이다.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GDP 디플레이터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2017년 2.2% 이후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총저축률은 35.9%로 1년 전보다 1.3%p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31.7%로 0.3%p 올랐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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