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17일 군보건의료원 내 별도 공간에 산양분소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상서면 지역은 접근이 용이한 노인 의료기관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이번 치매안심센터 분소 설치로 인해 이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와 치매안심 통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상서면 지역은 총 인구 4148명 중 60세 이상 노인이 1303명에 달한다.
이중 치매등록환자는 57명, 경도인지저하 노인은 4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군치매안심센터는 산양분소 개소와 함께 이들을 위한 간호사와 맞춤형 사례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미술과 원예치료 등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양분소에서는 치매 조기상담, 조기검진과 등록, 서비스 제공기관 연계, 등록 치매노인 개별 맞춤형 사례관리 등의 필수사업은 물론 인식개선 교육까지 진행한다.
특히 전문인력을 배정해 쉼터(주간보호) 프로그램도 가동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상서면 주거밀집 지역인 산양리에 치매안심센터 분소가 설치되는 만큼,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들에 대한 지원도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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