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국회 복지위… 장애물 없는 환경 조성 나섰다

달라진 국회 복지위… 장애물 없는 환경 조성 나섰다

높이조절 가능한 발언대 도입·회의장 문턱 제거·인터넷 의사 중계 실시간 자막서비스 제공
김민석 위원장 “모든 국민이 ‘장애물 없는 평등하고 편안한 국회’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나갈 것”

기사승인 2021-06-15 10:49:16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사진=노상우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회 상임위원회 중 최초로 ‘문턱 없는(Barrier-free) 위원회’로 거듭난다.

그동안 상임위원회 회의장의 발언대는 높이조절이 불가능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경우 등에는 발언대 사용이 어려웠다. 전체회의장과 소회의실 출입구에는 문턱이 있어 휠체어 이용자의 경우 회의장 출입 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인터넷 의사 중계 시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자막서비스가 그동안 국회 본회의에만 제공돼 상임위원회 회의의 경우 청각장애인이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획득하기는 쉽지 않았다.

국회 복지위는 국회사무처에 요청해 사용자에 따라 높이조절이 가능한 발언대를 설치하고 상임위원회 회의장의 문턱을 모두 제거했다. 복지위 전체회의 인터넷 의사 중계 시 청각장애인을 위한 속기자막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범서비스를 준비하는 등의 환경개선 사업을 상임위원회 최초로 시행해 국회에 배리어프리(barrier-free)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민석 복지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번 환경개선 사업은 장애물 없는 국회 조성을 위한 작지만, 의미있는 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회를 이용하고 바라보는 모든 국민이 ‘장애물 없는 평등하고 편안한 국회’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발언대 비교 사진. 사진=국회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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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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