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장은 14일 건보공단 고객센터(콜센터) 노조원들이 직접 고용(정규직)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자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 의원은 “현 정부의‘문재인 케어’를 직접 설계한 건보공단 이사장이, 파업 주체가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식농성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한 처사이자 해외 토픽감”이라며 “전체 직원이 약 1만6000여명에 달하는 건보공단 직원 중 콜센터 직원은 약 10%인 1600명이다. 이들은 11개 민간위탁업체에 소속돼 2년마다 재계약을 하고 있다. 이미 공단은 2018년에 공단 내 비정규직을 줄이기 위해 청소, 시설관리 등 용역노동자 7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사장이 콜센터 직원에 대해서도 의지가 있다면 직접 고용을 못 할 이유가 없다. 기존의 직원노조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 사태로까지 키운 것은 전적으로 기관장인 이사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기관장이 내부갈등인 노노 간의 불화를 해결하지는 못할망정, 대화에 나서달라는 명목으로 자발적 단식 농성에 들어간 것을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리더로서 김 이사장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리더는 해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역할이자 숙명이다. 노조가 파업한다고 같이 단식농성하는 것은 리더로서의 직무유기이자 책임회피로 보인다. 결단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온종일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콜센터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고 이분들에게도 합당한 처우를 해드리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사장이 단식 농성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게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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