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단식 중단하고 결단 내려라”

이용호 의원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단식 중단하고 결단 내려라”

“내부갈등 못 풀고 단식하는 건 책임회피” 비판

기사승인 2021-06-15 13:02:40
이용호 무소속 의원. 2021.05.10.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단식 농성을 중단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15일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14일 건보공단 고객센터(콜센터) 노조원들이 직접 고용(정규직)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자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 의원은 “현 정부의‘문재인 케어’를 직접 설계한 건보공단 이사장이, 파업 주체가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식농성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한 처사이자 해외 토픽감”이라며 “전체 직원이 약 1만6000여명에 달하는 건보공단 직원 중 콜센터 직원은 약 10%인 1600명이다. 이들은 11개 민간위탁업체에 소속돼 2년마다 재계약을 하고 있다. 이미 공단은 2018년에 공단 내 비정규직을 줄이기 위해 청소, 시설관리 등 용역노동자 7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사장이 콜센터 직원에 대해서도 의지가 있다면 직접 고용을 못 할 이유가 없다. 기존의 직원노조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 사태로까지 키운 것은 전적으로 기관장인 이사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기관장이 내부갈등인 노노 간의 불화를 해결하지는 못할망정, 대화에 나서달라는 명목으로 자발적 단식 농성에 들어간 것을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단식 중인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사진=건보공단

이 의원은 “리더로서 김 이사장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리더는 해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역할이자 숙명이다. 노조가 파업한다고 같이 단식농성하는 것은 리더로서의 직무유기이자 책임회피로 보인다. 결단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온종일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콜센터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고 이분들에게도 합당한 처우를 해드리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사장이 단식 농성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게우선”이라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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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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