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오늘 오후 1300만명 접종 목표 무난히 달성”

방역당국 “오늘 오후 1300만명 접종 목표 무난히 달성”

30세 미만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도 진행… 대상자 28일부터 추가 접수

기사승인 2021-06-15 14:30:25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2021.06.10.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15일 정부의 상반기 접종 목표였던 1300만명을 오늘 오후에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으로 1256만명이 예방 접종을 받았다. 어제 하루 백신 1차 접종자가 73만명, 2차 접종자가 25만600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오늘 오후 상반기 내 1300만명 접종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정부를 믿고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신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애써준 의료진, 관련 공무원 등 업무종사자분들의 수고와 노력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2분기 30세 미만 접종대상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됐다. 대상자는 30세 미만의 경찰과 소방, 해경 등의 사회필수인력,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9세 이하 어린이를 돌보는 교사 등이다.

이 단장은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에 따라 사전예약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됐다. 이로 인해 미처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분들이나 명단 제출이 누락돼 각 소관 부처를 통해 다시 조사된 대상에 대해서는 28일 0시부터 30일 18시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7월5일부터 17일까지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분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백신에 대한 신청도 이날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하반기 국내에 도입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다종백신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서 전체 위탁의료기관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3분기에 신속하게 예방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3일간 코로나19 예방접종 통합시스템을 통해 각각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백신 종류를 조사하고, 2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백신별 접종 공간과 인력, 시설의 구분에 대해서 권고할 예정이다.

최근 백신 접종과 관련해 오접종 등의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정부는 인식표 등을 활용해 백신별 대상자를 구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백신의 보관, 접종에 대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강화했다. 예방접종추진단은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안전한 예방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하고, 또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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