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역 내 도로 전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청도군 7급 공무원 A 씨 등 3명이 맹지에 불과한 공도를 군 예산을 사용해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한편 부동산 시세 차익을 노리고 인근 농지를 싼 값에 매입한 정황을 포착, 청도군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공무원은 2016년 7월께 지역 농지 1100여 평을 본인 또는 처, 친인척 명의로 공동 매입하고 다음 해 매입한 농지 앞으로 진입도로(길이 160m, 폭 4m)를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공무원 3명의 휴대전화와 부동산 관련 자료 등을 바탕으로 땅 투기 혐의를 조사 중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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