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청도군 공무원 등 압수수색..부동산 투기 의혹

경북경찰청, 청도군 공무원 등 압수수색..부동산 투기 의혹

기사승인 2021-06-16 13:36:37
경북경찰청 전경. (경북경찰청 제공) 2021.06.16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경찰청은 청도군 공무원들이 맹지에 길을 내고 주변 땅을 사들여 시세차익을 노린 정황을 포착하고 군청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16일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역 내 도로 전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청도군 7급 공무원 A 씨 등 3명이 맹지에 불과한 공도를 군 예산을 사용해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한편 부동산 시세 차익을 노리고 인근 농지를 싼 값에 매입한 정황을 포착, 청도군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공무원은 2016년 7월께 지역 농지 1100여 평을 본인 또는 처, 친인척 명의로 공동 매입하고 다음 해 매입한 농지 앞으로 진입도로(길이 160m, 폭 4m)를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공무원 3명의 휴대전화와 부동산 관련 자료 등을 바탕으로 땅 투기 혐의를 조사 중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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