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5월17일 발매된 ‘넥스트 레벨’은 전날 오후 8시 24시간 누적 단위 이용량으로 순위를 매기는 멜론 24히츠(Hits)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멜론이 지난해 7월 실시간 차트를 없애고 24히츠 차트를 신설한 이후 여성 아이돌 노래가 이 차트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4히트는 한 이용자가 24시간당 1회를 들은 것만 스트리밍 집계에 반영하기 때문에 거대한 팬덤을 거느린 아이돌도 최상위권에 들기가 쉽지 않았다.
‘넥스트 레벨’은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 OST로 쓰인 동명 힙합곡을 유영진 프로듀서가 리메이크한 곡이다.
노래가 처음 공개됐을 때는 아바타 세계관이 녹아든 가사와 분위기가 급작스럽게 바뀌는 곡 구성 등이 난해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중독성 있는 후렴구, SM엔터테인먼트 특유의 사운드와 창법 등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음원 차트에서 차근차근 순위를 올렸다.
해외에서는 미국 빌보드 3개 차트(글로벌 200,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와 중국 QQ뮤직, 쿠워뮤직, 쿠거우뮤직 등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한 달 여 만인 지난 19일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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