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군산형 일자리로 만든 첫 전기차가 출고식을 갖고 전북 전기차산업의 힘찬 도약을 알렸다.
특히 이번에 생산된 전기차 1~3호차는 지역사회에 기증해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지역과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도는 24일 ㈜명신 군산공장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생산 1호차인 ‘다니고 밴(VAN)’ 출고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고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참여기업 대표와 양대 노총 지역위원장, 상생협의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전북산 첫 전기차 생산을 축하했다.
정부에서도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등 중앙부처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도와 군산시는 참여기업들이 본격적인 생산과 고용에 들어감에 따라 참여기업의 지역 조기안착에 초점을 맞춰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본격적으로 전기차 생산에 돌입하면서 창출되는 500여명의 신규 채용에 대비해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참여기업들의 사업 초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7월부터 400억원 규모의 ’전북 군산형 일자리 특레보증 지원사업‘도 이뤄진다.
또한 임금관리위원회와 갈등조정중재특별위원회 등의 체계를 갖추고, 오는 11월에는 공동교섭을 추진해 핵심 상생협약을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하청간 복지 격차를 해소할 공동근로복지기금 도입을 위해 사전 제반 사항을 이행하고, 전기차 관련 국가공모사업과 R&D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오늘 1호차 생산은 중소·중견기업이라는 한계와 난관을 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이겨낸 성과물로전북 전기차 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첫 전기차 생산을 축하했다.
또한 송 지사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으로 산업 체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상생협약 이행과 함께 기술 발지원, 전문인력양성 등 사업의 조기 정착에 총력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다니고 VAN을 필두로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 SUV, 전기 트럭, 전기 버스 등, 전북 군산형 일자리사업의 다양한 생산 라인업이 군산과 전북 경제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산업 생태계의 조속한 진입과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안정적 운영기반을 갖추기 위해 노사민정이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창모터스와 명신의 생산활동 협업사업의 결과물로 탄생한 다니고 VAN은 이날 1호차 출고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두 회사는 3년간 총 1만 3000대를 생산하기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