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대 그린 ‘마인’,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여성 연대 그린 ‘마인’,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기사승인 2021-06-28 10:04:42
tvN ‘마인’ 포스터. 사진=tvN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여성 캐릭터 간 연대를 보여준 tvN 토일드라마 ‘마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한 ‘마인’ 최종회 시청률은 평균 10.5%, 최고 11.7%(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11.2%, 최고 12.6%를 나타냈다.

‘마인’은 재벌 효원그룹 가족의 두 며느리 서희수(이보영), 정서현(김서형)이 진정한 ‘나의 것’을 찾는 과정을 보여줬다.

최종회에선 한지용(이현욱) 살인사건 진범이 주 집사(박성연)로 드러났다. 남편 한지용의 거짓된 실체에 아이까지 유산했던 서희수는 그 고통을 이겨내며 “모든 것을 잃은 나조차도 사랑할 수 있는 나 자신이 진정한 내 것”임을 깨달았다.

효원그룹 대표 자리에 오른 정서현(김서형)은 과거 포기했던 첫사랑 최수지(김정화)와 재회를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성을 ‘강인함’으로 재정의하고, 여성 캐릭터들이 연대해 재벌가 구악에 맞서는 이야기로 통속극의 틀을 비틀어 호평 받았다. 김서형, 이보영 등 주연배우는 물론, 이현욱, 옥자연, 박원숙 등도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 있는 그녀’ 등 여러 히트작을 낸 백미경 작가가 대본을 썼고,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시리즈 등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후속으로는 배우 지성과 김민정이 주연하는 ‘악마판사’가 방영된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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