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양구군에 따르면 꽃섬에 설치된 작품들은 총 10점으로, ‘내 이웃의 의자’라는 주제 아래 14명의 주민이 디자인에 참여하고 16명의 작가가 이를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일부 의자 작품들은 주민들이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의자를 디자인하고, 작가들은 디자인을 3D프린터로 모형화한 후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인 가상현실 기술과 예술이 접목됐다.
의자의 재료는 나무와 금속 등 전통적인 재료부터 도자, 3D 디지털 프린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됐다.
두 번째 결과물인 회화 작품도 전시를 앞두고 있다.
전업 작가 4명이 그린 작품 10점과 아마추어 작가 3명의 작품 6점 등 총 16점, 양구지역의 지적장애인 9명이 그린 작품 18점 등이 두 번째 결과물이다.
양구군은 회화 작품들을 조만간 공공기관 내에 마련된 공간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세 번째 결과물인 시니어 컬러북도 준비하고 있다. 시니어 컬러북은 전업 작가와 아마추어 작가, 지적장애인 등 16명이 노인들을 위해 만드는 색칠공부 책이다.
향후 시니어 컬러북을 양구군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한 지역 내 노인복지센터에서 1천명의 노인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사업은 양구군이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억원이 투입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와 함께 추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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