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해수부,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 개막

인천시-해수부,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 개막

세계적인 해양산업 거장들 대거 참여 이틀간 열띤 토론

기사승인 2021-06-30 11:46:15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하는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1)’이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막해 오는 7월 1일까지 열린다.

올해 포럼에는 글로벌 리더와 세계적 석학 및 해양·항만·물류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해양산업 분야 국제회의 개최지로 또 한 번 인천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

이날 개막식에선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 라는 포럼 대주제 아래 해양산업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LED 터치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세계적 환경운동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나오미 클라인이 실시간 온라인 연결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이어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황승진 명예교수가 해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기업 생존전략에 대해 연설했다.

개막일 첫 번째 세션인 ‘글로벌공급체인망(GSCM)의 변화와 미래전략’에서 김보원 카이스트 대외부총장을 좌장으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과 방향’과 ‘실제 비즈니스 사례와 해양 분야에서의 성장전략’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두 번째 세션인 ‘인공지능(AI)/스마트항만’에서는 ‘인공지능의 개념과 인공지능 기술의 항만도입 필요성’, ‘사업 사례를 통한 스마트항만 성장의 장애물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포럼 둘째 날인 7월 1일에는 ‘항만네트워크’세션에서는 인하대 경영대학 김종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미국·캐나다·프랑스·중국의 각 항만 대표와 함께 ESG와 연계한 항만 미래전략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문제 및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해양환경’ 세션, 인천항의 디자인 혁신 방안을 다루는 ‘해양디자인’ 특별세션, 코로나19 및 백신과 연계한 국제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전망을 토론하는 ‘해양관광’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개막 환영사에서 “포럼이 전세계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고 해양도시간 상생과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인천 앞 황해의 환경보호를 위해 205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제로를 목표로 하는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중국, 일본, 북한 등 황해 연안 국가들이 참여하는 ‘황해해양쓰레기 국제포럼’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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